(이 글에는 토르: 천둥의 신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토르: 천둥의 신'은 MCU 1 페이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 토르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한국 개봉 시 북유럽 신화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을 고려해 '천둥의 신'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쿠키 영상에 묠니르가 등장하며 다음 영화를 예고했다.
토르: 천둥의 신 줄거리
서기 965년, 서리 거인들의 침공으로 지구에 빙하기가 도래할 위기에 처한다. 이때 아스가르드의 왕 오딘이 이끄는 군대가 서리 거인들을 물리치고 평화 협정을 맺는다. 세월이 흘러 아스가르드의 왕위 계승식이 열리던 중, 오딘의 아들 토르는 서리 거인들의 침입에 분노하여 동생 로키와 동료들을 이끌고 요툰헤임으로 쳐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로키는 자신의 출생 비밀을 알게 되고, 토르는 서리 거인들과 싸움을 벌이다 오딘의 분노를 사 모든 힘을 잃고 지구로 추방된다.
지구에 떨어진 토르는 기상 현상 연구자 제인 포스터를 만나고, 인간 세계에 적응해나간다. 한편, 쉴드 요원들은 뉴멕시코에 떨어진 토르의 망치 '묠니르'를 발견하고 연구를 시작한다. 토르가 없는 아스가르드에서는 로키가 오딘이 쓰러지자 왕위를 계승한다. 로키는 토르가 오딘의 죽음으로 인해 추방당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토르는 묠니르를 다시 잡으려 하지만, 자격이 없어진 탓에 실패하고 좌절한다.
로키는 자신이 왕이 되기 위해 서리 거인들과 협정을 맺었으며, 토르를 제거하기 위해 전투용 로봇 '디스트로이어'를 지구로 보낸다. 디스트로이어의 공격으로 친구들이 위기에 처하자, 토르는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려 한다. 그 순간, 묠니르가 토르를 인정하며 그에게 돌아오고, 토르는 모든 힘을 되찾아 디스트로이어를 물리친다. 다시 아스가르드로 돌아온 토르는 로키의 진짜 목적이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함이었음을 알게 된다. 로키는 비프로스트를 폭주시켜 요툰헤임을 파괴하려 하고, 토르는 이를 막기 위해 로키와 싸우다 비프로스트를 파괴한다. 이로 인해 토르는 제인과 다시 만날 수 없게 되지만, 헤임달은 언젠가 만날 수 있다고 말하며 희망을 준다.
토르: 천둥의 신 평가
영화 토르: 천둥의 신은 아스가르드의 화려한 묘사와 영상미로 호평을 받는다. 이 영화 속 아스가르드는 신들의 세계가 아닌, 압도적인 외계 문명으로 그려진다. 특히 초반부의 대규모 전투 장면은 블록버스터급 연출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는다.
배우들의 캐스팅 역시 매우 성공적이다.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는 외모와 목소리 모두 원작의 신과 같은 이미지를 완벽하게 재현한다. 안소니 홉킨스는 위엄 있는 오딘을, 이드리스 엘바는 헤임달을 훌륭하게 연기하며 캐스팅 논란을 잠재운다.